산후조리에 관하여
산후조리는 왜 해야 하는가.
출산직후에는 임신으로 둔화되었던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출산후 일주일이내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젖이 분비되고, 산모의 몸은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변화를 겪게됩니다. 이 때 산모의 몸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산모는 안정이 필요하며,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적응기간이 산모 뿐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최근 임신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건강에 대해서는 옛날에는 “임신과 출산”을 중심으로 한 신체적 측면의 건강관리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러나 사회적으로 여성의 역할이 커지면서, “산모건강”이 “가정건강 과 사회건강” 으로 인식변화하였고, ‘휴식’을 위한 산후조리개념에서 ‘관리’를 위한 산후조리 개념으로 바뀌고 있고. “산후 후유증”을 질병으로 인식하여 질병 예방 및 치료의 첫 걸음이 바로 산후조리의 목적입니다.
산후풍
출산 후 관절통, 시큰거림, 저림, 시림,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을 산후풍이라고 합니다.
출산을 마친 산모는 전신의 뼈가 열리고 골반을 비롯한 전신 관절이 이완되며, 하혈 후 기혈순환이 떨어져 빈혈에 시달리고, 오장육부 기능이 저하되며 기진맥진하게 됩니다. 이러한 몸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면 산후풍에 시달릴 위험이 커지게 되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초산 연령이 높아진 만큼 산후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산후조리 기간
산욕기
산후조리 기간은 흔히 3달(백일) 이지만, 원래의 산욕기는 출산후 6주에서 8주간을 말합니다. 산욕기는 여성이 출산한 후에 임신기간 동안 달라졌었던 몸이 임신전의 상태로 되돌아가기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6주~ 8주 중에도 삼칠일(3•7일)은 의학적으로 출산후 3•7(21일) 일을 말합니다.
이 기간동안은 출산후 태반이 떨어져 나온 자리에서 자궁내막의 재생과정으로 “오로”가 분비되는 시기로. 겨울이 지나 대지에 새 생명이 움트는 봄과 같이 자궁이 수축하며 회복되어 가는 시기이므로 산모의 몸도 새롭게 태어나는 기간 입니다. 특별히 이때에는 올바른 산후조리를 하여야 합니다.